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영양학

반려견)성견과 노견

by Sangdol_m 2024. 11. 8.
반응형

-성견

나이가 들도 건강하게 생활하려면 성견 시기의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성견기는 견종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소형견은 성장이 빨라서 생후 8~12개월이면 성견이지만, 대형견은 천천히 성장해서 생후 2년 만에 경 성견이 됩니다. 반대로 노견이 되는 시기는 소형견은 12세, 대형견은 7세부터로 대형견이 나이가 빨리 듭니다. 따라서 성견 기간은 소형견일수록 길어집니다. 이 시기는 '잘 먹고 잘 놀기'가 기본입니다. 우선 반려인이 지나칠 정도로 예민하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쉽게 하는 건강관리로는 병원체 예방에 효과적인 입 안 청소가 있습니다. 칫솔을 이용해서 치아 사이에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채소를 짠 즙이나 유산균을 사용하면 입안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병 등을 제외하면 반려인의 쾌적함이 주된 목적이므로 체취가 신경 쓰일 때만 샴푸로 씻겨주세요. 아무 데도 이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은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에게는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시켜야 합니다. 단백질은 튼튼하고 젊은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며, 몸의 효소 반응이나 면역력을 높이려면 비타민과 미네랄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균형 있게'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육류든 채소든 생선이든 골고루 먹이자는 뜻입니다.

성견은 하루에 1~2회씩 식사를 주며, 되도록 시간을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식사하면 간식이 필요 없습니다. 간식을 주려면 채소 스틱을 주시면 좋습니다. 당근같이 단맛이 나는 채소를 추천합니다.

운동량은 기준은 없습니다. 산책은 하고 싶은 만큼 시켜주세요. 중간중간 쉬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양하게 먹어야 노견이 되어 식사를 제한해야 하는 병에 걸리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노견

노견은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게 쉬워집니다. 성견과 노견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소형견은 10~12세, 대형견은 7세 정도부터 노견으로 봅니다. 반려견이 늙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체육학에서 '폐용성 위축'이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쇠퇴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늙었으니까 산책은 짧게 해야 좋다' '밥은 부드럽게 해서 줘야 한다'는 식으로 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배려하면 애견은 오히려 체력과 기력이 떨어집니다. 노견이 되면 음식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실제로는 죽기 전까지 거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식사량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보이더라도 노견이 되면 최소한 1년에 한 번씩은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일명 지방종이라고 해서 피부밑에 생기는 지방 덩어리는 나이가 들면 반드시 생긴다고 확신하는 반려인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필요 이상으로 먹이기 때문에 생기곤 합니다. 지방종이 생기면 몸의 기초대사량이 떨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세요. 성견 때부터 열량을 조절해 식사를 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사료에서 수제 음식으로 바꾸면 지방종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쇠약해지는 몸의 면역력이나 효소 반응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여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평소의 수제 음식에 넣어주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도 좋은 식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채소와 과일만 잔뜩 넣어 균형이 맞지 않는 수제 음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육류와 생선도 먹여서 근육이 빠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유지류도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졌다고 해도 가능한 한 지금까지 해왔던 식사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소화 능력은 노견이 되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성견과 똑같이 생활하게 해주세요. 또 몸의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므로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식욕이 떨어져서 야윈다면 밥에 변화를 주세요. 밥을 따듯하게 하거나 좋아하는 고기나 생선 농축액으로 풍미를 더해 식욕을 자극하는 수제 음식이 만들어 주세요. 

반응형

'강아지영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유견과 모견  (0) 2024.11.06
반려견)영양소#6  (1) 2024.11.05
반려견)영양소#5  (3) 2024.11.04
반려견)영양소#4  (0) 2024.11.04
반려견)영양소#3  (0)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