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 때 먹는 식사가 몸을 튼튼하게 만든다.
병에 걸리고 나서 대처하면 이미 때를 놓쳤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 컨디션 관리의 첫걸음은 매일 먹는 음식에서 시작됩니다.
일상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도 휴식 없이 하는 것보다 간격을 두고 하는 편이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공부도 장시간 연속으로 집중하는 것보다 가끔씩 쉬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처럼 반려견도 병에 걸리면 평소만큼 컨디션을 회복하기가 힘듭니다. 평소 건강할 때 잘 돌봐주면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는 일상 관리는 병에 걸린 뒤에 관리해 주는 것보다 더 쉽고 간단합니다
정해진 연령별 식사는 없습니다.
사료는 유견용, 성견용, 노견용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애견의 연령에 맞춰 선택하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세요. 야생에서는 노견 전용 식사가 있을 수 없습니다. 노견은 더 부드러운 먹잇감을 찾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식량을 찾지 못해서 오랫동안 굶는 사태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끼니마다 영양 균형을 정확히 맞추려고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수제 음식을 쉽게 시작하고 꾸준히 실천해나기 위해서라도 '우리 개는 나이가 있는데' '아직 새끼 강아지인데'라는 등 부담이 될 정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어줄 수 있으니까요. 노견이라고 해도 소화 능력은 죽기 전까지 성견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식습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기반찬 하나로 밥을 몇 그릇이나 먹어 치우던 남자아이가 나이가 들면 고기를 안 먹기도 하는 것처럼 반려견도 나이를 먹으면서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욕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노견이 조금만 먹는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새끼는 어미가 먹이를 잘 씹어서 주기 때문에 유견에게는 푸트 프로세서 등으로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상태에 따라 관리해 줍니다
사람이 임신하면 쉽게 배고파하고 식사량이 다른 때보다 늘어나는 것처럼 반려견도 임신기나 수유기에는 식사량이 달라집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가 많이 먹는 것처럼 평소에 자주 운동하는 반려견도 운동하는 만큼 많이 먹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안 먹는다고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식사량이 부족하면 알아서 '더 먹고 싶다'고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너무 많이 먹으면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몸에서 신호를 보냅니다. 애견의 생각을 읽으려면 평소에 잘 살펴주세요.
나이에 비해 성장이 더딘 애견도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때는 원하는 만큼 먹이면 됩니다. 비만이 되지 않게만 조심하면 됩니다. 사료를 과식할 때와 수제 음식을 과식할 때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안심하고 애정이 듬뿍 담긴 수제 음식을 먹입시다
식사를 갑자기 바꿔도 괜찮을까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수제 음식으로 갑자기 바꿔도 잘 먹습니다. 오히려 호기심을 가지고 맛있게 먹을지도 모릅니다. 음식을 바꾸면 장내 세균의 종류가 바뀌면서 몸을 재정비하려는 작용으로 설사를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곧 가라앉을 것입니다.
수제 음식으로 바꿀 때는 체취나 구취가 강해지거나 눈곱 및 콧물 등이 나오며, 소변의 색이 진해지는 등의 증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수분 섭취가 늘어 대가가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몸이 원래의 균형을 되찾으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불과합니다. 몸이 대사에 적응하면 증상들은 곧 가라앉으므로 포기하지 마세요.
수분이 많은 수제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배탈이 났다면 칡을 먹여보세요. 칡은 장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칡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장의 내벽을 보호 하지요. 장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 및 면역력도 향상하게 시킵니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기운이 없을 때 먹이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되는 수제 음식은 늙거나 아픈 개라도 잘 먹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건식 사료만 먹으려고 할 때는 평소 식사에 칡가루로 만든 차나 영양죽 등을 위에 뿌려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수제 음식을 시작할 때는 칡가루로 만든 차나 떡을 추천합니다. 칡은 장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기가 약해졌을 때도 먹이면 좋습니다. 원하는 만큼 먹이면 됩니다. 애견이 입을 대지 않는다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만 풍미가 약한 탓일 수도 있습니다. 고기나 생선 등 애견이 좋아하는 냄새를 더한 육수를 더하면 잘 먹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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